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다

▲다시 십자가 앞에, 이상화 지음, 소그룹하우스, 208쪽, 1만3000원
▲다시 십자가 앞에, 이상화 지음, 소그룹하우스, 208쪽, 1만3000원

“예수님의 십자가는 무기력한 나를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당당히 나갈 수 있게 하는 능력이며, 어떤 어려움과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다. 복음의 능력과 신앙생활의 역동성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로부터 나온다.”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담임)가 십자가를 묵상하며 나누었던 수 편의 설교들을 한 권에 담아 출간했다. 

‘다시 십자가 앞에’(출판 소그룹하우스)는 십자가의 한량없는 은혜를 받아 누린 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매일의 삶을 십자가 앞에 세울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특별히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그 십자가만을 묵상하기 위한 내용을 오롯이 담았다. 

이에 따라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십자가의 은혜와 그 의미를 전하기 원하는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 십자가와 복음의 의미를 알기 원하는 초신자들에게 명확한 복음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에서는 또 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살았던 사람, 사도 바울의 삶을 통해 원리를 제시한다. 자신의 종교적 신념의 성취를 위해 인생을 달려갔던 사울이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바울이 된 이야기를 듣고 십자가를 자랑하라고, 다메섹 길 위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감옥에서도 주님으로 만족했던 바울처럼 십자가 지신 주님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라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나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살라고 외치며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과 그렇게 살 때 누리는 것들에 대해 다방면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상화 목사는 언제나,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하라고 말한다. 저자 자신이 늘 십자가 앞에 세우고, 자신을 쳐 복종시키며 무섭도록 십자가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진심이기 때문이다.

그는 “십자가의 은혜와 감격이 사라진 이들이 다시 십자가 앞에 나아가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십자가의 은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죄의 유혹에 너무나도 쉽게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붙드는 것만이 유일한 소망이다. 성경의 말씀을 따라 예수를 항상 생각하라”고 권면한다. 

저자 이상화 목사는 총신대학교(B.A., M.Div., Th.M., Ph.D.과정수료)와 웨스트민스터신학 소그룹하우스 대학원대학교(Ph.D.)에서 수학했다. 2007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 설립된 소그룹목회학학위과정(M.A. Th.M.)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설립과정부터 참여하여 긴 시간 교수로 섬겼고, 총신 대학교회신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사)교회갱신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한국교회 연합사업 현장의 중심에서 활동해 왔다. 드림의교회를 개척해 7년간 목회했으며, 이후 2017년부터 아름다운 사역의 전승이 있는 서현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와 함께 <월간 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초대 편집인을 역임했고 FEBC 극동방송 <교계 전망대> 진행자로 다년간 방송사역을 감당했다. 1994년부터 '건강한 소그룹, 건강한 교회'를 모토로 설립된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로 소그룹목회사역 컨텐츠를 개발하는 사역을 전개하며, 소그룹목회와 사역 관련 저서와 신학 및 목회도서들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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