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억만장자 목사가 건축

브라질에 세워진 솔로몬성전모형 교회

구약의 솔로몬 성전을 그대로 본뜬 10,000석 규모의 교회가 브라질 상파울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11층의 거대한 솔로몬성전 모형 교회는 브라질 억만장자 목사 에디르 마세도(Edir Macedo)가 3억 달러(3천억원)를 들여 건축했으며 설립자 마세도를 위한 헬기장도 마련되어있다.

또한 예루살렘 근처의 게세마네 동산과 비슷한 올리브 나무 오아시스와 30개의 커다란 기둥도 있다. 이 교회건물 내에는 설교가 행해지는 여러 개의 촛대가 있으며 이스라엘 국회 앞에 있는것과 같은 거대한 촛대도 있다. 이 성전은 100평방미터에 달하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자랑한다.

이번에 건축된 솔로몬성전 모형교회는 솔로몬 성전의 자세한 부분까지는 재현하지 않았으나 청사진진은 비슷한다. 

이번 솔로몬성전 프로젝트는 브라질 복음주의 신앙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2억의 인구를 가진 브라질은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많은 가톨릭 인구가 있지만, 브라질 복음주의 크리스천 숫자도 점차 증가하여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복음주의 크리스천의 인구는 2000년에는 전체 인구의 15%였다. 이번 솔로몬성전 모형교회 설립자 마세도는 브라질 종교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니버설교회(Universal Church)설립자이며 목사이다. 유니버설 교회는 번영신학을 믿는 오순절교파의 교회이다.

마세도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레세 레코드를 소유하고 있다. 마세도의 개인적 재산은 12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번에 새로이 건축된 솔로몬 성전모형 교회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종교건물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는데, 이에 비하면 리에도 자네이로의 아이콘인 산위의 구세주 예수상은 오히려 왜소해 보인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 라틴아메리카 종교전문가인 앤더류 체스넛은 "이번 기념비적인 교회는 전세계 오순절 교회의 중핵으로서, 가톨릭교회에 도전하는 주도적인 교회로서 브라질의 강력한 심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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