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 취득
- 박사논문 ‘갑골문자(甲骨文字)의 신학적 해석 연구’
- 성경적 한자해석의 학문적 교두보 확보
- 20년 동안 450권 연구 결과

▲송태정 박사(갑골문 연구 교육학 박사), 박사논문-갑골문자의 신학적 해석 연구, 성경적 갑골문자해석연구소 대표, 순복음해남교회 담임목사
▲송태정 박사(갑골문 연구 교육학 박사), 박사논문-갑골문자의 신학적 해석 연구, 성경적 갑골문자해석연구소 대표, 순복음해남교회 담임목사

송태정 목사(순복음해남교회)는 최초의 한자인 갑골문자(甲骨文字 1250-1046 B.C)를 신학적 관점으로 해석 연구해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사회문화교육학과 영성치유교육학에서 교육학 박사(Ed.D)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무려 20년 동안 갑골문자와 수메르, 고대근동과 관련된 도서 450권에 이르는 방대한 책들을 연구하여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성경적 한자 해석에 학문적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국 기독교에는 지금까지 두 가지 방면에서 한자와 관련된 도서들이 출간되고 해석되어져 왔다. 먼저는 파자법(破字法)으로 한자의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글자를 쪼개서 자의적(恣意的)으로 해석을 했다. 다른 하나는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 A.D 100년 후 한의 허신의 ‘설문해자’에 근거한 해석법이다.

그런데 파자법을 통한 해석은 오히려 혼란만 가져다주었고, 설문해자에 근거한 해석은 이미 갑골문자가 발견(1899년)된 이후 125년이나 됐다. 또 설문해자의 가장 중요한 글자들의 20-30%가 교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00년 전의 해석을 고집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송태정 목사는 어려서부터 서예를 했다. 처음에는 ‘창세기의 발견’에 나오는 파자(破字) 해석법을 따라 만나는 목회자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던 중 대학에서 강의하던 어떤 분이 “목사님 그것이 학문적인 근거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고, 그때부터 학문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책을 읽던 중 2004년 우리나라 최초의 갑골문 박사인 김경일 교수의 저서 ‘갑골문 이야기’를 읽던 중 창세기 3장 15절의 ‘원시복음’을 발견하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 갑골문자 해석 연구를 통해 석사논문(구약의 제사와 중국 갑골문의 제사에 나타난 희생양의 연관성 연구: 국회도서관)도 갑골문자 해석과 관련하여 연구했으며, 박사 논문 역시 갑골문 연구를 통해서 학문적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송태정 목사는 “1700-1800년대 중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중국 고대 서적을 연구하고 기독교 신앙과 유사한 신앙을 경전이나 주석에서 발견하고서 그들의 경전만큼 인간에게 최초로 계시된 많은 진실을 손상시키지 않은 채 보존할 줄 알았던 민족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많은 논문을 남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중국 선교사이자 한학자이며 옥스퍼드대학 교수를 지낸 제임스 레게(James Legge 1815-1897)는 사서삼경과 중국 고대경전 40권을 영어로 주해를 달아서 번역을 했던 학자다”면서 그는 “중국의 문헌과 역사에서 제시되는 증거가 너무도 강력한 것이어서 누구든지 그것을 공부한 사람이 반대의 결론에 이른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갑골문 발견 이후 중국의 모든 학자들은 서양의 지혜를 다 받아들였지만 자신들의 문명보다 앞서는 것들과 비교하는 데는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중화중심주의 사상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문명이나 그 이후의 문명의 기록과만 비교하여 갑골문자를 해석한 것이다.

송태정 목사는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진시황의 분서갱유(분서갱유 214-213 B.C)를 통해서 중국의 고대 역사가 날조되었다는 것은 잘 알지만 원래 최초의 역사서인 <서경書經>은 무려 3,240편의 엄청나게 방대한 분량이었다. 그런데 유가(儒家)들에 의해서 120편으로 정리한 것이 <상서尙書>가 되었고, 현재 나오는 것들은 불과 50편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3,240편 중에서 거의 약 3,200편이 날조 왜곡 되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하문명보다 앞선 수메르(메소포타미아)가 존재했던 고대 근동의 서사들과의 기록과 수메르의 원천인 구약의 에덴의 역사까지를 거슬러 창조시대의 원(原)역사까지를 아우르는 신학적 관점으로 갑골문자를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제시하게 됐다”며 “갑골문학계에는 기독교적 신앙을 가진 훌륭한 학자 분들이 많은 줄 안다. 이분들의 많은 참여로 성경적 한자해석의 학문적 기반을 든든히 하는 결과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