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행정학과, 건국대 융합인재학과, 신한대 K-뷰티학과 학생 참여

▲공유학습토론
▲공유학습토론

건국대 융합인재학과, 전북대 행정학과, 신한대 K-뷰티학과 학생들은 지난 1일(수) 1차 공유토론에 이어 줌(ZOOM)을 통해 국가/사회적 아젠다를 놓고 학생 중심의 공유수업토론회를 11월 8일 개최하였다. “분노범죄”, “지역소멸 위기” 테마를 중심으로 좌장, 발표자, 지정토론자, 플로어토론자 모두 Bottom-up 형태로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고, 주도하였다.

공유학습토론을 시도한 건국대학교 이상엽 교수(융합인재학과)는 “이번 토론회는 소속이 다른 학생들끼리 캡스톤 디자인식으로 사회적 아젠다에 대해 건강한 토론을 즐기면서, 학생 중심의 주도적 학습으로 지적 만족을 느끼게 함으로써 수업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고 하였다.

“분노범죄” 세션은 건국대 융합인재학과 양성민 학생이 좌장을 맡고, 건국대 조성재 학생이 “분노범죄와 은둔형 외톨이”를 주제로 그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은둔형 외톨이가 분노범죄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지만 은둔형 외톨이 문제 해결은 분노범죄 감소에 긍정적 효과 미칠 수 있다”면서 범죄 억제 중심 정책과 은둔형 외톨이에 대핸 다각적인 고립방지 대책, 탈고립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지정토론에서 전북대 박현민 학생은 은둔형 외톨이의 형성요인에 대하여, 신한대 오가은 학생은 일본의 히키코모리 대두 배경과 가족 구성원들의 고통에 대하여, 전북대 도여명 학생은 모방범죄 방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의료재활 서비스에 대하여, 건국대 서지수 학생은 사회에 대한 경력단절과 경쟁 심화가 무력감과 박탈감으로 이어지고 분노가 되어 범죄를 유발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플로어 토론에서 전북대 이호준 학생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관심과 함께 잠재적 범죄자 낙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신한대 한유림 학생(K-뷰티학과)은 한국과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정책이나 인식에 대하여, 건국대 성기훈 학생은 범죄우려 지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방안을 제시하였다.

“지역소멸 위기” 세션은 전북대 이윤하 학생이 좌장을 맡고, 건국대 권주민·박태호·이세영·이호준 학생이 “저출산과 지역소멸”을 주제로 그 원인, 사회적 영향 및 대책을 제시하였다. 이어 건국대 정선아·최유석 학생, 전북대 김지연 학생이 지정토론을 하였고, 특히 신한대 남혜승 학생은 “20대에게 선배 세대를 추격할 수 있고 역전할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기업체 회장이 대학에 와서 청춘남녀들에게 희망을 얘기해준 적이 있냐”면서 “기업도 저출산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유력한 해결 주체로 등판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공유학습토론
공유학습토론

건국대 이성권·이지연학생, 전북대 김민호 학생이 플로어 토론을 하였다. 특히 신한대 김민주 학생은 청년세대의 연령 구간에 따른 차별화된 인구정책, 20-30세대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에 부합하는 인구정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계입구 유입 정책, 세부 권역 단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인구정책, 지방 거점 도시 및 연계 도시를 통한 입체적 인구정책 등 세분화된 인구정책과 함께, 디지털 전환기술을 활용한 공간재구성과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전북대 주상현 교수(행정학과)는 강평에서 “우리 학생들이 기대보다 훨씬 우수한 토론을 하는 걸 지켜보면서 대학 간 공유학습토론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하였고, 신한대 K-뷰티학과 최에스더 교수(KBSI연구소장)는 “여러 대학·학과 학생들이 사회적 아젠다를 중심으로 그 원인과 참신한 대책을 강구하면서 소통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면서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는 정치·사회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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