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회관은 140평으로 총회본부, 총회신학원, 목대원, 식당, 강의실 등 갖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총회(총회장 강헌식 목사, 이하 기하성광화문) 총회회관 증여식 및 이전감사예배가 31일 오전 서울 역촌동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또한 새 총회본부에서 ‘제72차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갖고, 총회 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위축된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교회다움을 회복하여 오순절 성령운동을 다시 일으켜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이전감사예배는 총무 백용기 목사의 사회로 회계 백충 목사의 대표기도, 재무 안준배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강헌식 목사가 ‘오직 주님의 은혜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헌식 목사는 개혁교단의 초심으로 돌아가 시대를 통찰하고, 영적 지도자로서 역사적 사명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총회장 강헌식 목사는 ‘오직 주님의 은혜였습니다’라는 제하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총회장 강헌식 목사는 ‘오직 주님의 은혜였습니다’라는 제하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헌식 목사는 ‘오직 주님의 은혜였습니다’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개혁교단의 초심으로 돌아가 시대를 통찰하고, 영적 지도자로서 역사적 사명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강 총회장은 “개혁의 깃발을 들고 분연히 일어나 교회다움을 회복하자고 시작한 지가 벌써 7년이 지났다. 모두가 총회가 얼마가지 못한다고 우려했지만 우리는 당당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왔고, 오늘 하나님은 새로운 총회회관을 선물로 주셨다. 지난 과정을 돌이켜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감사했다.

그러면서 강 총회장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감각이 있어야 한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느끼고 감지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믿음으로 결단하고, 힘차게 삶 속에서 행동해야 한다”면서 “지금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후 엄청나게 위축되어 있다. 이대로 가다간 다음세대는 보장하지 못한다. 무너진 교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다시 부흥하기 위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익숙해진 생활을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금식하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에게 총회회관을 다시 선물하신 것은 마지막 시대 선교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오순절 성령운동을 일으키라는 것이다”면서 “성령으로 우리 가슴이 뜨거워지고, 불타올라야 한다. 이곳이 오순절 성령이 임한 마가다락방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헌법위원장 정영주 목사의 인도로 총회회관 및 총회신학원, 목대원 건물 주심에 감사하며 총회 사무실 리모델링을 위해 기도했다. 또 나라와 민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종식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순복음명성교회 정은혜 목사는 본 건물을 총회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증여증서를 강헌식 총회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강헌식 총회장은 총회원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정은혜 목사에게 증여감사패를 증정했다.

부총회장 정은혜 목사는 "기도할 때마다 거저 받았으니 총회를 위해 헌납하라는 감동을 주었다”면서 “이제야 그 뜻을 이룬 것이다. 하나님이 시작했고, 하나님이 만들었다. 그러니 총회에 기증하는 것이 맞다. 여기는 하나님이 일한 곳이다. 총회 회원들에게 준 선물이다”고 감사했다.

특히 부총회장 정은혜 목사는 140평 되는 이 건물을 총회회관에 증여하게 된 배경을 간증했다. 정 목사는 “4천만 원을 빌려서 교회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이 건물을 사게 하셨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았다. 우연히 총회에 발을 내딛게 되면서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다. 기도할 때마다 거저 받았으니 총회를 위해 헌납하라는 감동을 주었다”면서 “이제야 그 뜻을 이룬 것이다. 하나님이 시작했고, 하나님이 만들었다. 그러니 총회에 기증하는 것이 맞다. 여기는 하나님이 일한 곳이다. 총회 회원들에게 준 선물이다”고 감사했다.

▲국제총회장 함동근 목사는 교단개혁사를 통해 뜻하지 않게 교단이 분열되고, 기하성(광화문)총회가 기하성교단의 개혁 기치를 들고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국제총회장 함동근 목사는 교단개혁사를 통해 뜻하지 않게 교단이 분열되고, 기하성(광화문)총회가 기하성교단의 개혁 기치를 들고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국제총회장 함동근 목사는 교단개혁사를 통해 뜻하지 않게 교단이 분열되고, 기하성(광화문)총회가 기하성교단의 개혁 기치를 들고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함 목사는 역사를 자랑하는 기하성교단이 어느 순간부터 몇 몇 인사에 의해 사유화되면서 불의하게 운영되다 파행된 것을 지적했다. 또 265억 원에 총회회관이 최종 매각되고, 이후 공공의 자산이니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고 개혁하려다 교단이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함 목사는 "다시는 이런 교단의 흑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개혁정신을 잊지 말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교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위원 표순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의 소망은 땅을 구입해서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다. 총회원들의 소망은 총회회관이다. 진심으로 축하하다”면서 “건물이 마련되었으면 사람들로 채워져야 한다. 또 총회원의 마음이 중요하다.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총회회관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한 몸이다. 상대방의 아픔이 내 아픔이고, 상대방의 기쁨이 내 기쁨이다. 함께 아름다운 총회회관을 채워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책위원장 백종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실행위원회에서는 안건사항으로 총회회관 사무실 비품과 리모델링을 시행하기로 하고, 전 총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김세광 선교사가 요청한 팔라완섬 교도소 내 교회 건축을 위하여 물질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역촌동 총회회관은 140평으로 총회사무실을 비롯하여 총회신학원, 목대원, 식당,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