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34)
세상 모든 일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물의 높이는 기초공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도 똑같습니다. 허물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초공사가 중요합니다. 무엇으로 인생의 기초공사를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불순물이 들어가면 쉽게 부식되고 그 불순물로 인해서 자기 인생을 스스로 괴롭히게 됩니다.
우리는 신앙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아는 것과 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알아야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면 행하여도 그릇 행하게 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다시 인생의 기초공사를 시작합니다. 말씀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불순물이 들어가면 그것은 자기 ‘의’가 됩니다. 자기 ‘의’는 교묘하게 우리를 따라 다닙니다.이것 때문에 일평생 예수 그리스도 위에 인생을 세우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서 매번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부실공사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공사위에 우리 인생을 건축하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시작입니다. 다시 말씀을 통해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온전한 만남이 없이는 속절없이 ‘신앙인’의 허울을 쓰고 ‘거짓’을 쫒아가는 ‘종교인’이 되고 맙니다.
건물의 높이는 기초공사 때 얼마나 깊이 파 들어갔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의 신앙의 깊이 역시 그렇습니다. 온전하게 배우고 온전하게 아십시오.그렇지 않으면 신앙을 위한 모든 행위가 자기 ‘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적 바리새인의 삶입니다.
다시 한 번 권합니다.예수 그리스도께로 온전히 돌아와 그분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길 기도합니다. 결코 화려하지 않고 높지 않으며, 스스로 낮추는 겸손과 사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