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구호현장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 출신 압둘 바시르 타룬 작품전 개최

▲SayPromise: 타룬의 기억 속 평화 작품전 포스터
▲SayPromise: 타룬의 기억 속 평화 작품전 포스터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는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에서 ‘SayPromise: 타룬의 기억 속 평화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월 더프라미스 긴급구호팀이 튀르키예 하타이(Hatay)에서 만난 시리아 난민 출신의 아티스트, 압둘 바시르 타룬(Abdul Bashir Torun, 시리아)이 지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난민과 시리아를 위해 작품 21점을 한국으로 보내 작품전을 연다.

압둘 바시르 타룬은 시리아 홈스(Homs)에서 태어나 자랐으나, 기나긴 시리아 내전으로 고향을 떠나 레바논을 거쳐 튀르키예 하타이에 정착해 작품 활동과 함께 The Taiwan - Reyhanli Centre for World Citizens 센터에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같은 난민을 돕고 있다.

그는 아름다웠던 고향 홈스(Homs), 강인한 시리아 여성과 아라비아 명마를 그리며,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내전으로 형제들을 잃고, 대지진이라는 재난을 겪었지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평화의 궁극적인 모습은 무엇인가에 대한 공감과 나눔이 담긴 그의 기억을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전시와 동시에 입찰식 경매(Silent Auction)가 진행된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타룬 작가의 뜻에 따라 지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를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더프라미스 김동훈 상임이사는 “아트 애드보커시의 일환으로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해 작품전을 개최한다”며 “24일 토요일에는 헬프시리아 압둘 와합 사무국장과 함께 30일간의 생생한 긴급구호 현장의 이야기 ‘전지적 현장 시점’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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