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긴급회동 후 서명… 대통령, 국회의장, 여야 대표에 전달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주요 교단장인 전용재 감독회장(기감), 김대현총회장(기침), 이신웅 총회장(기성), 김동엽 총회장(예장통합), 안명환 총회장(예장합동)은 9일 오전 7시30분 종로 백송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는 서한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5명의 교단장은 특히 유병언씨 수사 역시 검, 경간의 불협화음 뿐 아니라 체계적인 수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많은 의혹과 함께 국민의 불신만 가중 시키고 있어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에 5명의 교단장은 국회와 정부의 철저한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과 ‘유병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자 자필 서명하여 이를 대통령과 국회의장,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번 한국교회 긴급제안은 지난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치유를 위한 한국교회지도자연합 금식기도회에서 결의한 바와 같이 유가족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던 약속으로 유가족 대표를 만나 협의 후 결정된 사항을 제언서에 담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한 것이다.

한편 이날 5명의 교단장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 특히 국민화합을 위해 북한평화와 화합나무 7천만그루 보내기, 알콜 마약 도박 게임 성 등 5대 중독문제, 저출산과 자살 예방 생명살리기운동, 청소년 문제,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주요교단이 발의 하고 전 교단이 연합하는 범국민운동을 함께하도록 기도하며 협력하여 한국교회연합의 밑거름이 되고자 구체적인 실천 프로젝트를 한국교회 전교단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국회의장에게 전달된 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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