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뉴욕에서 온 보석 전문가 스미스 씨가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수석 전시회에 들렀습니다. 한참 돌을 구경하던 중 눈에 띄는 돌이 하나 있었습니다.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운 광채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얼른 가까이 다가가 보니 25달러라고 적힌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설마 이 돌이 단돈 25달러란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25달러입니다.” 다시 돌을 자세히 들여다본 뒤 별생각 없이 쳐다보는 주인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혹시 이 돌, 아 아니 이거 혹시 보석 아닙니까?” “왜요? 사고 싶어 그러시는 겁니까?” “돈을 더 드릴 테니 꼭 저에게 팔아주십시오.”

그러자 주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게 보석이면 저기 있는 저 돌도 사파이어겠지요. 당신이 보고 있는 그건 그냥 돌입니다.” “정말 사실입니까?” “그럼요! 내가 돌 장사만 수십 년 한 사람이에요. 그렇게 사고 싶으신가요? 그럼 10달러 깎아 드리지요.”

얼른 돈을 주고 사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정밀검사했더니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인이 돌이라고 주장하던 그것은 놀랍게도 사파이어 원석이었습니다. 단돈 15달러에 사 온 원석을 쪼개 세공하여 목걸이, 팔찌, 반지를 만들어 228만 달러, 당시 우리 돈으로 약 22억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원석으로 알아봐 준 새 주인을 만난 덕분에 존재의 가치가 완전히 바뀌게 된 것입니다. 가치를 알아봐 주는 일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주위를 자세히 한 번 둘러보십시오. 내가 무관심하게 보았던 것 중에 진짜 가치 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조금만 도움의 손길을 준다면 훌륭한 재능을 보일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또 누군가는 조금만 힘을 실어 주면 큰돈을 벌 수 있는 장사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가치를 발견해 주는 탁월한 삶의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돕는 배필로 하와를 지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사람은 서로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로 지어진 것입니다. 사역을 훌륭히 감당했던 사람들을 살펴봐도 그 뒤에 못지않은 훌륭한 동역자들이 함께 있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당신 안에 숨겨져 있는 가치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성공하는 자화상을 꿈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가치가 하나님 안에서 발견되고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주위를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믿음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자신과 타인을 ‘보석’으로 여기고 믿어 줄 때 일어나는 변화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상상 그 이상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치를 알아보는 믿음의 눈을 갖고 있습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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