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25)

매일같이 만나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불안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사고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사고는 예고 없이 오는 것이 아니라 전조 곧 사전 증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미리 감지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미리 감지할 때 대책도 세울 수 있습니다. 물러서지 말고 적극적으로 원인에 대한 처방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도, 소망도 있습니다.

사람은 늘 어리석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난 후에 후회를 합니다. 모든 것이 지나간 후에 열심을 냅니다. 세월이 지나서야 깨닫습니다. 깨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첫 작품입니다.

사단은 지금도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항상 깨어있지 않으면 쉽사리 무너질 수 있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많아서 물리력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지킬 수 있습니다. 가장 사랑이 충만한 곳이기도 하지만 가장 쉽게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가정이나 교회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결코 갈라놓을 수 없는 곳이기에, 갈라지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매번 신중한 판단과 말과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의 가정과 교회는 어떻습니까?

귀중한 것은 지킬 수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스스로 가꿀 때 아름답습니다. 자기의 위치를 잘 지킬 때 가정이나 교회는 든든하게 세워집니다. 하나님이 가정을 영적인 원리로 설명한 것은 가정의 원리가 교회의 원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 중요합니다. 다만 그 힘과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지 우리는 그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께 물어야 합니다.

믿음의 영적지수가 교회와 가정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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