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2014 한국교회 사순절 생명 나눔 선포식’ 열어

▲ 5일 감리교 본부교회에서의 ‘2014 한국교회 사순절 생명나눔 선포식- 희망씨앗’ 모습

보고에 의하면, 최근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장기이식 사례는 총 3,856건(이중 각막 629건)이다. 이는 전체의 약 18% 정도만이 장기를 이식받고 있는 상황으로 2013년 12월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는 약 2만6천명, 각막이식 대기자는 1천4백명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사순절 첫날인 5일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감리교본부 16층 회의실에서는 장기기증과 헌혈,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등을 통해 생명을 나누기 위한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2014 한국교회 사순절 생명나눔 선포식- 희망씨앗’이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사회평신도국과 주관한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서 한국교회 모든 기독교인들이 생명나눔 운동의 취지를 인식하고 적극 참여케 하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사순절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날인데, 이날을 기념하여 생명나눔동 선포식을 개최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생명나눔운동은 나만의 일, 너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목사(전 감독회장)는 “12년 전 본인이 감독회장으로 일할 때 시작된 사업이 지금까지 이르렀다”며  “지난해에는 12교회가 참여했는데, 올해에는 감리교 6,400교회 중 10%인 640교회는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는 말로 격려를 대신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이다.


                                                          선언문
 
2014년 부활절을 맞아 사순절 기간 동안 장기기증과 헌혈을 통해 한국교회가 선도하는 대국민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한다. 이에 한국교회와 함께 다음과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힌다.

하나, 한국교회 모든 기독교인들이 생명나눔 운동의 취지를 인식하고 적극 참여한다.
하나, 각 교단소속 목회자 및 성도가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
하나, 2013년을 원년으로 부활절을 앞둔 사순절 성회수요일 생명나눔 선포식을 정례화 한다.
하나,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시작으로 생명나눔 운동에 한국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국민운동으로 전개한다.

이 선포식은 장기기증과 헌혈을 통해 고통 속에서 이식의 기회를 애타게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새 생명의 희망과 기쁨을 주며,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2014년 3월 5일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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