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 그 이후” 부제 색소폰 연주회

소설가 이청준 작가의 ‘낮은데로 임하소서’를 영화로 제작했던 이장호 감독이 오는 9일 오후 3시 ‘사랑의 색소폰 연주회’를 갖는다.

‘낮은데로 임하소서’의 실제 주인공인 안요한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회복지법인 새빛복지재단(서울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99)에서다.

이장호 감독과 안요한 목사는 1982년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로 인연을 맺게 되어 올해로 30년 이상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화제를 일으켰던 ‘낮은 데로 임하소서’는 이장호 감독에게도 매우 특별한 영화였다. 이 영화로 이장호 감독은 1982년 대종상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주연으로 열연했던 이영호 씨는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영화가 이감독과 안 목사에게 특별했던 이유는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던 이영호 씨가 실제로 시각장애가 진행되었을 때 열연을 펼쳐 안요한 목사의 청년시절을 리얼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과 또한 이영호 씨가 이장호 감독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NGO인 사단법인 새빛(SAEBIT)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이장호 감독의 색소폰 연주와 바리톤 송형빈의 찬조로 진행된다. 전석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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