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본부는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1시 시종식을 시작으로 12월 2일-31일까지 전국 350여 곳의 거리모금을 비롯 톨게이트모금, 교회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 물품후원, 기업모금, 온라인모금, 정기후원 회원모집, ARS, 디지털 자선냄비 등을 통해 집중 모금활동을 했다.

특히 자선냄비 집중모금 기간에는 다양한 사연들과 모금들이 전달됐다. 12월 5일 환갑을 맞이해 패물을 넣어준 분을 비롯 동대문 먹자골목에서 작은 식당을 하면서 쓴 글들을 책으로 엮어 박스로 보내준 분, 12일 5천만원 무기명 채권, 8년 동안 모은 100장의 헌혈증, 22일 신월동 주민으로 밝혀진 익명 후원자의 1억원, 26일 자선냄비 통장에 익명으로 1억원, 31일 거리 자선냄비에 익명으로 1억원 등 다양한 사연과 함께 이름도 없이, 자선냄비에 기탁한 이들의 마음들로 채워졌다.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은 “자선냄비에 보내주신 국민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발 빠르고 투명하게 사용하겠고, 다시 한 번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밝혔다.

한편, 자선냄비본부에서는 올 10월 31일까지 100억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진행하며, 모여진 기부금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국, 내외 긴급구호를 비롯하여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