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해 긴급 구호활동 도중 지난 12월 27일 필리핀 현지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고 정연성 장로(기성 부총회장 긴급구호단장). 고 정연성 장로 천국환송예배가 12월 31일 오전 9시 천호동성결교회에서 드려졌다.

한국교회연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한국교회필리핀재해구호연합, 천호동성결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장례예배는 기성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집례로 시작됐다.

한교연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설교에서 “바울사도가 고백했던 말씀처럼 고 정연성 장로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달려간 그를 가리켜 믿음의 승리자라고 한 것처럼 고 정연성 장로야 말로 죽도록 충성하여 고귀한 한알의 밀알이 되었다”고 추모했다.

고 정 장로는 이번 필리핀 긴급구호단 단장을 맡아 태풍으로 폐허가 된 반타얀섬에서 현지 주민을 위해 100채의 주택을 건립하는 현장에 투입돼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연일 강행군을 하다 지난 27일 과로에 의한 심장마비로 순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인 권사와의 사이에 2남 3손이 있다. 고 정 장로는 발인예배 후 실촌수양관 성결의동산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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