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교주 앞으로 내용 증명 발송.. “거부하면 ‘우기는 자’”

20여 년 동안 신천지 교육장으로 활동하다가 회심을 해 사이비 신천지대책 강사로 활동 중인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 신현욱 전도사가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게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냈다.

“공개토론 제안에 내가 피했다고?”

▲ 신현욱 대표
교계 이단 전문 언론 ‘교회와신앙’는 신현욱 전도사가 이만희 교주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내용증명을 지난 11일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 전도사는 <내용증명>에서 “본인은 약 20여 년 동안 신천지예수교회에 몸담아 귀하를 이 시대의 구원자로, 신천지교회를 이 시대 구원의 처소로 믿고 충성을 다해 오던 바, 2006년 말 소위 11. 12 쿠데타 사건을 계기로 귀하는 종교 사기꾼, 신천지는 종교 사기집단임을 깨닫고 탈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2007년 귀하는 <참과 거짓에 대한 구분>(신00 주장에 대한 바른 증거)란 소책을 통해 성경의 진리를 왜곡함은 물론, 나아가 본인에 관한 사실관계도 왜곡하여 허위사실을 신천지 전 신도들에게 유포시키고 교육시킨 사실이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기에 더하여 학원법, 조세법, 선거법,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폭력과 방화 등 신천지와 신천지 신도들에 의해 자행된 각종 범법 행위는 신천지가 반종교적, 반기독교적인 집단을 넘어 비도덕적, 반인륜적, 반사회적, 반국가적인 범죄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증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함에도 폐쇄적인 조직 운영과 <천지일보>를 통한 언론조작과 통제로 사실을 확인도 해보지 않은 채 맹신적으로 귀하의 말만 믿고 속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을 보며 심히 안타까운 마음에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귀하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했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그는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는 적반하장 격으로 귀하의 공개토론 요구를 본인이 거부하고 있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는 사실과 그렇게 믿도록 왜곡해서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명명백백하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공개토론은 더욱 필요하다”며 “만일 이 공개토론 제안을 또 다시 거부한다면 귀하는 ‘이긴 자’가 아니라, 사실은 이긴 자라고 우기는 ‘종교 사기꾼’이며 ‘범죄 집단의 수괴’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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