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풍성하고 다채로운 ‘특집’ 많아 볼거리 풍성

사실상 5일 휴가에 해당되는 이번 추석엔 대표적 기독교방송인 CBS기독교방송과 CTS기독교TV가 마련한 다양한 추석 특집으로 은혜를 받는 건 어떨까. 양 방송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국교인들의 시청을 기다리고 있다.


CBS TV 추석 특집 프로그램

세계 정상의 음악 가족인 조 트리오(피아노 조영방, 바이올린 조영미, 첼로 조영창)와 이들을 키워낸 어머니 김순옥 권사(경동교회)가 아주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전하한다. 방영시간은 19일(목) 오전 10시와 밤 10시다.

한국교회의 사역의 통로인 <미션2013, 주여 나를 보내소서>에서는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신학공부를 하고 다시 목숨을 걸고 이란으로 돌아가 선교사역을 넓히려는 나섬교회의 이호잣 전도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도에서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술과 패싸움으로 겁 없이 살다가 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인도인 노동자들의 수호천사가 된 판카즈 전도사와 사과농장으로 교회 재정자립을 일구며 일명 사과목사로 불리는 문경 헤브론교회의 윤상훈 목사의 추석나기로 한가위의 훈훈함을 더한다.

1부는 18일(수) 밤 8시와 19일(목) 아침 9시에 방영되며, 2부는 19일(목) 밤 8시와 20일(금) 아침 9시에 방영된다.

남북 공존공영의 방법을 찾는 특집 다큐멘터리 <정전 60년 남북공존의 길을 찾아서>는 2부에 걸쳐 남북경협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 전망, 탈북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모색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2013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공공분야’에 선정되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으로 제작됐다.

1부 ‘통일의 인큐베이터 남북경협’은 20일(금) 오전 11시와 밤 11시에, 2부 ‘이 땅에서 탈북자로 산다는 것’은 21일(토) 오전 11시와 밤 11시에 방영된다.

보도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에서는 WCC 부산총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교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WCC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국교회가 WCC 총회를 유치하면서 어떤 오해가 있고, 진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1부 ‘WCC의 발자취’는 18일(수) 밤 9시30분과 19일(목) 오전 9시 30분에, 2부 ‘WCC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19일(목) 저녁 9시30분과 20일(금) 오전 9시 30분에 방영된다.

추석 특집 영화로는 <빛은 내 가슴에>(1995)가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간다. <빛은 내 가슴에>는 지난해 별세한 한국 최초의 맹인 박사이자 백악관 차관보를 역임한 강영우의 전기 영화다.

사고로 시력을 잃고, 10대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며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내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절망하다가 방송국의 인생 상담 목사를 만나 인생에 대한 회의와 신앙의 갈등과 좌절을 상담한 끝에 새로운 삶의 의지를 찾고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20일(금) 밤 8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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