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조직 북미선교회 “군목들은 동성애 결혼식에 주례, 또는 참석해선 안돼”

미 육군 군목©크리스천뉴스네트워크

미국 남 침례교단(The Southern Baptist Convention)은 소속 군목들이 동성애 결혼식을 주례하거나 동성애를 홍보하는 행사에 참석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남침례교단 군목들의 조직인 ‘북미선교회’는 최근 펜타곤이 동성애 결혼을 확인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북미선교회’의 가이드라인은 군목들은 동성애 결혼식을 주례하거나, 참석하거나, 축복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하고, 동성애결혼을 합법화시킨 시민법과 무관하게 이러한 금지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북미선교회’의 관계자 덕 카버는 “우리 군목들은 성경의 권위를 지지한다”며 “최근 가이드라인이 모든 사람들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곤 대변인 네이트 크리스텐센 중장은 군목들은 그들의 종교적 믿음에 반하여 동성애 결혼식 참가가 강제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미의회는 방위법 수정안에서 “육군의 어느 누구도 군목들에게 양심과, 도덕원리, 종교적 믿음에 반하여 어떤 의무, 의식, 예식, 서비스 등을 시행토록 지시하거나, 명령,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이 법이 통과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의 가장 오래된 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서 동성애 결혼식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웨스트 포인트의 군목들 중 어느 누구도 동성애 결혼식을 주례하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동성커플의 초청으로 댈러웨어 공군기지의 웨슬리 스미스 대령이 주례를 섰다.

주례를 거부한 웨스트 포인트의 군목들이 ‘북미선교회’가 파견한 사람들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미선교회의 가이드라인은 “인간의 성(Sexuality)과 관련된 모든 목회는 일생 동안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는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성경적 결혼관을 반영한다”며 “책임있는 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의 은혜를 통해 회개, 용서, 힐링, 회복,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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