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인들 유사프자이의 노벨평화상 후보지명을 위해 캠페인 전개

한 학생이 2012년 10월 머리와 목에 총격을 받은 말라라 유사프자이의 사진을 들고 있다

학교에 다닌다고 탈리반에 의해 머리에 총격을 받았던 15세 파키스탄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치료를 받고 있던 브리티시 병원(British Hospital)에서 퇴원했다.

버밍햄에 있는 퀸엘리자베스 병원은 1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말라라가 1월말이나 2월초장기회복의 한 방법으로 두개골 복원 수술을 받기위해 다시 돌아올 것”임을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병원장 데이비드 로서박사의 말을 인용하여 “유사프자이가 그녀를 돌보는 사람들과 함께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사프자이의 활동은 2009년 초 탈리반 지배하의 생활과 탈리반이 파키스탄에서 여성교육을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BBC의 Blog에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소녀활동가는 파키스탄에서의 여성교육을 위해 열심히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 2012년 10월 9일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가는 도중 탈리반의 한 남성에 의해 머리와 목에 총격을 받았었다.

타임(TIME)잡지는 총알 한발이 왼쪽 눈 뒤를 뚫고 들어가 왼쪽 어깨의 근육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비극적인 총격사건이후 수천명의 사람들은 유사프자이의 영웅적인 활동에 대해 노벨평화상이 수여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나다에 살고 있는 방송인이며 작가인 타렉 파타는 카나다 4개 정당의 지지를 얻어 유사프자이가 노벨평화상후보에 지명되도록 글로벌캠페인을 시작했다.

유사프자이의 가족은 현재 영국의 웨스트 미들랜즈의 한 가정에서 임시 머무르고 있는데 탈리반이 유사프자이를 계속 표적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파키스탄으로 돌아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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