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127)

 

교회의 가장 기본은 예수를 머리로 각 지체가 된 우리입니다. 또한 우리가 모여 이룬 가정이 교회의 기본입니다.

초대교회는 항상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우리 교회 역시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는 자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물론 우리는 주일이면 같은 장소와 시간에 공예배로서 모입니다.

함께 모이는 영성을 통하여 은혜 받고 가정으로 돌아가 가정이 교회되게 합니다.

또한 개인의 영성으로서 가정에서 교회로 살다가 그 간증과 뜨거운 은혜를 나누기 위해 함께 모이는 공예배에 옵니다. 그래서 교회는 모이고 흩어지고, 흩어지고 모이는 균형이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이번 주는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이 들어있는 주입니다. 가정을 돌아보고 세우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교회의 방향과 속도는 ‘가정이 교회같이, 가정이 교회같이’를 목표로 걸어갑니다. 이 말씀은 천국이 우리 가정에서부터, 교회가 우리 가정에서부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모이는 교회가 건물로서가 아니라 가족으로서 모이기를 소망하며 교회의 회복을 위해 걸어갑니다.

오늘날 가정이 무너지기에 교회가 무너집니다. 또한 교회가 무너지니 가정이 힘이 없습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기구로서 가정과 교회의 모형입니다. 또한 에베소서는 굳이 교회론에 대한 편지이면서도 마지막장에서는 부모, 자식, 부부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이것은 교회는 가정이며, 가정의 세움이 교회의 성숙함으로 연결됨을 보여줍니다.

어찌 보면 교회에서 듣고 배운 말씀이 이루어지는 실습장이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실천하고 살아낸 흔적을 보고하고 다시 점검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가정을 떠나 살수 없습니다. 이 한 주도 우리가 교회되어 가정을 행복한 공동체로 섬기는 시간되길 원합니다. 우리가 선 땅이 거룩한 하나님의 집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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