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구세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세군 사관(목사)들의 재충전과 지도력 배양을 위해 3년마다 열리는 17박 18일 일정의 아ㆍ태 사관대학 수료식이 29일 거행됐다.

서울 상암동에서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구세군 아·태 사관대학에 한국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미얀마 피지 파푸아뉴기니 대만 필리핀 뉴질랜드 등 11개 국가의 사관 25명이 참여했다.

피부색도 문화도 모두 다르지만 구세군 사관으로 부름 받았다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모인 이들은 17박 18일 동안 사역 경험을 나누고 영성 훈련과 성경 연구 등으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사관대학 교장인 호주의 린 피어스 사관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는 일본 한국 같이 부유한 나라와 아직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들이 함께 있는데 한국에 모여 사랑을 나누고 함께 둘러서서 기도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 온 윈시 사관은 “37년 동안의 구세군 사역을 다른 나라 동역자들과 함께 나누며 개인적으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확인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기간 중, 참가자들은 한국의 분단 현장도 경험했다. 피어스 교장은 “땅굴과 자유의 다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보았다”면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 미래에 대한 강한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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