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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증회에 팔린 교회, 전국에 널렸다 (서울 편)한국교회의 이단 거점화···대형교단, 군소교단할 것없이 진행 중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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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6  0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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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죽은 안상홍 씨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고 장길자 씨를 여자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씨, 일명 안상홍 증인회, 안증회)의 정통 교회 매입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예닮교회의 조감도 사진(교회 홈페이지)
▲ 안증회는 십자가부터 떼어낸다. 십자가를 우상이라고 보는 관점 때문에 그렇다
   
전국 주요 도시마다 안증회에 팔린 교회가 있다. 정통교회 숫자는 줄고, 안증회가 늘고 있다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안증회에 교회를 팔아야 하는, 경매 위기, 연대보증으로 인한 성도들의 채무 부담 등 딱한 사정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딱한 사정이 무색하게 일부 목회자들의 진정한 ‘교회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매각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교회의 진정한 부흥에 대한 자각 없이, 교회 제반 사정에 대한 치밀한 계산없이 교회부터 크게 짓다가는 안증회에 팔리는 교회는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파악한 바로는 서울에는 4개 교회가 안증회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던 예닮교회(김바울(운복) 목사, 합동보수)가 안증회에 2012년 11월 21일 매각됐다. 예닮교회의 한 관계자는 “교회를 매각하기 위해 2년 동안 기다렸으나 팔리지 않아 경매로 넘어갈 위기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 서울 영주교회의 옛모습(구 낮은자리교회)
    
▲ 안증회에 매각된 후 십자가는 떨어져나갔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영주교회(구, 낮은자리교회, 예장 합동·정정박 목사)는 안증회측에 2012년 8월 1일 교회를 매각했다. 영주교회의 매각과 관련 합동측의 한 관계자는 “영주교회가 이단에 교회를 넘기면서 노회도 탈퇴했다”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 그게 너무 한국교회에 자주 일어나고 있다.

▲ 안증회에 팔리기 전의 중앙교회 모습
▲ 안증회에 팔린 후의 중앙교회 모습
      
특히 안상홍 증인회에 교회를 매각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 위치한 나사렛성결회 중앙교회(이광복 목사)도 2010년 5월 4일 역시 안증회에 매각됐다. 당시 중개업자의 말을 듣고 안증회라는 것을 모르고 진행하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한다. 이미 보도했지만 강남중앙교회(최원석 목사, 개혁총연)는 작년 4월 안증회에 팔렸다.
 
▲ 안증회에 팔리기 전의 강남중앙교회
    
▲ 십자가가 내려간 강남중앙교회
   
서울의 매각 교회에는 예장 합동, 나사렛성결회, 합동보수, 개혁총연 등 국내의 대교단, 군소교단이 모두 포함됐고, 심지어 이중에는 총회장급 인사들도 있었다.기자는 이번 취재를 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목회자들의 실명을 쓰느냐, 안 쓰느냐의 문제였다. 이 중 교회를 매각한 후 심신에 큰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출입을 하면서 고통당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안증회에 교회를 매각한 것이 결코 그들에게도 쉬운 선택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새롭게 교회를 다시 시작한다는 분도 있었다.

인간적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아픈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그 일을 반복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확인되는대로 실명을 거론하기로 결정했다. (계속)

[본지제휴 ‘기독교포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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