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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 “하나님은 정신병적 대량 학살자”…파문HBO 방송진행자 빌 말러, "하나님은 ‘노예제도 찬성자’, ‘동성애 혐오자’" 주장도
장길남 기자  |  giljang79@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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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31  0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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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방송 진행자 Bill Mahler

미국 HBO 방송의 토크쇼 ‘리얼타임’(Real Time)의 진행자이며 정치평론가인 빌 말러(Bill Mahler)는 최근 게스트 패널들과의 성경에 관한 토론에서 하나님은 ‘노예제도 찬성자’, ‘동성애 혐오자’, ‘정신병적 대량 학살자’라고 주장했다. 

참석한 패널 중에는 진보 복음전도자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관인 짐 월리스가 포함됐다. 짐 월리스는 토론하는 동안 성경은 가난한자, 소외된 자를 특별히 돌보며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지지하지만 읽지는 않는다”며 “나는 종교의 수호자가 아닌 예수의 추종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 말러는 “변죽을 울리지 말자. 성경이 동성애를 증오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그 구절을 읽어줄 수 있다”고 대응했다.

그때 짐 월리스는 최근 이민개혁에 초점을 둔 복음주의 행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성경은 동성애보다는 낯선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행자 말러는 “완전한 하나님이 기록한 성경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친 노예제도, 친 일부다처제, 동성애 혐오증이 있는지 나에게 설명해 보라면서 구약의 하나님은 정신병적인 대량 학살자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응하여 짐 월리스는 “예수는 전혀 동성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성경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몇 번이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편에 서서’(On God's Side)의 저자이기도한 짐 월리스는 “나는 대부분의 일생을 기독교의 근본주의와 싸워왔는데 기독교의 근본주의는 나쁘다”고 강조했다.

빌 말러도 “근본주의는 성경에 있는 것을 그대로 읽어 글자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 뉴욕주지사 엘리오트 스피처는 근본주의와 정치는 서로 피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성경에서 진보적 주장을 하는 종교계의 목소리를 포용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정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우리가 근본주의 종교들로 하여금 우리의 정치진로를 그대로 따르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행자 말러와 패널들의 의견에 강하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떤 논평가는 “실제로 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과 같다. 성경의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악한 길에서 돌아서도록 몇 번의 기회를 주신다”면서 “성경은 노예제도를 찬성하지 않는데, 당시의 노예제도는 빚을 청산하기위한 노역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빚을 갚으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논평가는 “진실을 말하자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준 의로운 재판관이신데 사람들이 거부했다”며 “구약의 어느 곳에도 예언자를 미리 보내 회개할 기회를 주지 않고 하나님이 심판을 했다는 기록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아는 120년동안 회개를 선포했지만 사람들이 노아를 무시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방주의 문은 열려 있었으며, 들어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었다. 하나님이 문을 닫으셨을 때 문은 닫혔다. 우리의 문은 예수님이시다. 그리고 그문은 영원히 열린채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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