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영어사전은 낱말의 의미가 변화되어도 과거의 의미는 언어의 역사로 기록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어사전인 옥스퍼드 영어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 OED)은 영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됨에 따라 결혼개념을 동성커플을 포함한 개념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옥스퍼드대학 출판사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용법과 의미가 바뀌는 낱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니터 할 것인데 이는 결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게이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옥스퍼드사전 인터넷 판(OxfordDictionaries.com)은 ‘결혼’ 개념을 한 남자와 한 여자간의 공식적 연합이며 이로 인해 그들은 남편과 부인이 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이 사전은 어떤 지역에서는 결혼이 동성 간의 연합이기도하다고 정의했다.

옥스퍼드대학 출판사 대변인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언어의 역사를 기록하는데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전이기 때문에, 낱말의 의미가 변화되고 추가된다 하더라도 과거의 의미는 계속 남아 있다는 점이 지적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애 활동가들은 동성결혼에 대해 주석을 다는 것은 차별이며 어떤 나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다면 이성간의 결혼과 똑 같은 랭킹에 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도 되었다.

금년 4월 프랑스의 라루스(Larousse) 사전은 프랑스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 훨씬 이전에 결혼개념을 연합하기로 결정한 동성간 또는 이성간의 엄숙한 행동이라고 정의하여 프랑스에서 논란을 촉발시켰다.

프랑스는 금년 5월 18일 동성결혼을 합법화시켰으며, 현재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알젠틴, 벨지움, 브라질, 카나다, 덴마크, 프랑스,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남아공, 스페인, 스웨덴, 우루과이,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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