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든 콘웰신학교 세계기독교연구센터 보고서가 밝혀

대륙별 기독교인구 변화추이(1970-2020)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세계기독교연구센터는 2020년 세계는 보다 종교적으로 변화되어 기독교인은 26억 명에 달하고, 무신론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1970년에는 세계인구의 80%가 종교를 가지고 있었으며 2010년까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88%로 증가했는데 2020년에는 거의 90%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종교인구의 증가는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종교의 발흥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1970년에는 주로 동유럽과 중국 때문에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의 합계가 세계인구의 19.2%를 차지했지만, 1991년 소련의 붕괴이후 많은 비종교인들이 종교를 갖게 되었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서 불교, 기독교, 그리고 다른 종교가 발흥하고 있고 동유럽에서 기독교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 비종교인의 숫자는 지속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들은 2010년에 비해 2020년에는 세계 인구에서 적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서구에서는 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가 증가하겠지만 중국에서 여러 가지 종교의 성장은 미래 종교인구의 증가를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세계 종교인구를 지배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이러한 지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970년에는 두 종교가 세계인구의 48.8%를 차지했는데 2020년에는 두 종교인구가 57.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2020년 세계 기독교 인구가 26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는 매년 1.7% 성장하는 바하이(Bahai), 1.6%의 이슬람교, 1.4%의 시크교, 1.3%의 자이나교, 1.2%의 기독교, 1.2%의 힌두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종교들의 성장률은 세계인구 성장률 1.1%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기독교가 20세기에 남반부에서 큰 변동이 있었고 이 추세는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며, 1970년에 기독교인구가 주로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인으로 41.3%를 차지했지만, 2020년에는 64.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1970년과 2020년 사이에 기독교 인구는 남반부에서는 일반 인구보다 빨리 성장할 것이지만, 북반부에서는 기독교인구가 괄목할만한 비율로 감소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많은 유럽국가에서 노인들과 인구 대체수준이하의 출산율 때문인데, 이런 세계적인 변동은 알젠틴 출신 추기경을 남미의 첫 교황으로 선출한 선거에서도 반영되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