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독교계로부터 거센 비판받아

알라인 프란조이 ©facebook

미국의 저명한 남성잡지인 ‘플레이보이’(Playboy) 브라질판 관계자는 복음주의 크리스천 여성이 플레이보이 9월호 표지모델로 출연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브라질 복음선교교회에 출석하는 알라인 프란조이(Aline Franzoi)는 이미 격렬한 스포츠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링 걸(Ring girl)로도  활동하여 기독교계로부터 뭇매를 맞은바 있다.

그런 이력이 있는 프란조이가 오는 9월 플레이보이 잡지 표지 모델로 출연한다는 뉴스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프란조이는 자신의 플레이보이 잡지 출연결정에 대한 비판여론에 대해 “나의 종교와 일은 전혀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서로 연관시키고 싶지 않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프란조이는 이어 “저널리스트들은 나의 신분을 ‘프란조이’가 아닌 ‘복음주의 크리스천’으로 밝히고 싶은 사람들이지만 여러분들은 그것을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히스패닉 기독교 뉴스사이트 <노티샤 크리스티아나>는 프란조이가 자신이 복음주의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누드로 포즈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란조이는 “나는 복음주의자이며 하나님이 나의 일생에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었는지 말하기위해 나는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며 “스포츠경기의 링 걸(Ring girl)이 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하나님은 나의 마음과 중심을 보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란조이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는 자신을 복음주의 크리스천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와 누드로 출연하는지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프란조이가 플레이보이 잡지에 누드로 출연할 것인지 여부는 분명치 않지만, 크리스천으로서 그녀의 신뢰성이 계속 유질 될 것인지는 의문이다.

<노티사 크리스티아나>의 독자 아르테미오 드가는 “복음주의자들이 믿음을 실천하면서 모델이 되는 것은 어렵다”며 “프란조이는 종교를 떠나든지 아니면 직업을 버리든지 양자 택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본다. 그것은 비뚤어진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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