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신천지 OUT’ 캠페인 1년 맞아 기자회견 개최 ‘자평’

▲ 17일 목동 CBS사옥 예배실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CBS(사장 이재천)의 “신천지 OUT” 캠페인이 1년을 맞았다. CBS는 지난 해 7월 16일 이단세력 신천지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신천지 고발 웹사이트 '신천지OUT'를 개설해 운영하는 한편 뉴스와 방송, 관계요로 설득과 여론조성, 타매체 홍보 등 신천지 대응활동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매주 1회 이상 '신천지OUT' 코너를 통한 정기보도와 각종 프로그램(다큐, 대담 등)을 방송했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신천지 관련 이단대책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개교회 특강과 헌신예배 등을 통해 신천지의 실체와 대응 방법을 널리 알려왔다.

중앙 일간지와 지역 신문에 수 십 차례 게재한 '신천지 OUT' 광고도 큰 효과를 거둬 신천지 측을 긴장시켰다. 또 개교회에 '신천지 OUT' 포스터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기독교의 한 종파로 위장한 신천지의 실체가 ‘조건부 종말론을 앞세운 반사회적인 종교사기집단’임을 사회적으로 인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 교회 내부적으로는 교회와 교인들을 상대로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신천지 예방법과 대처법을 널리 알려 신천지 세력이 더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천지의 법인화 작업을 사전에 차단했고 정치권과 행정부처, 검경 등 사법부에 신천지가 ‘반사회적 집단’임을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집중한 ‘신천지 OUT' 캠페인으로 인해 CBS가 겪은 고난도 적지 않았다. 사옥 앞 항의집회는 물론 1주일간 조직적으로 걸어온 항의전화 수천 통에 업무가 마비된 적도 여러 차례였다.

관련 간부와 기자들이 고소 고발을 당해야 했고 언론중재위원회와 신문윤리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수차례 소를 제기해왔다. 하지만 CBS의 '신천지 OUT' 캠페인이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판단이 이어졌고 모든 소송에서 이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는 민사소송 한건이 진행 중이다.

CBS는 17일 오전 목동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OUT' 캠페인 1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면서, 다시 한 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단세력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특히 CBS는 “'신천지 OUT' 캠페인과 관련해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와 연대하는 네트워크를 조직해 CBS와 교단, 피해자, 개교회를 잇는 보다 조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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