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 임시감독회장으로부터 의사봉 넘겨받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방문

▲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 받는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자(왼쪽)

전용재 제 27대 감독회장 당선자가 10일 오후 제30회 총회 제5차 실행부위원회 중간에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아 남은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감독회장 직무를 시작했다.

개회를 선언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감리회 정상화의 맨 마지막 단추인 선거가 하나님의 은혜와 총실위원을 비롯한 감리회 전체의 적극적 성원으로 잘 진행됐다”며 “그 동안의 성원과 협력, 기도에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전용재 당선자에게 곧장 의사봉을 넘겼다.

의사봉을 넘겨받은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자는 먼저 “그 동안 혼란스러운 감리교회를 이끌어온 김기택 임시감독회장님의 수고한 대가를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갚아주실 줄 믿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총실위원들을 향해서 “오늘 새벽기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이번 선거를 통해서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하고 계심’을 확인했다”면서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바르게 하려고 노력할 테니 기도와 가르침과 사랑으로 도와 달라”고 인사말 했다.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자는 오는 25일 예정인 임시총회는 감리회의 역사성과 교통편을 고려해 정동제일교회 오후 2시에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감독회장 취임식과 함께 서울남연회 및 동부연회 감독 취임식이 함께 진행된다.

총실위는 이에 감독 중 3인과 평신도 단체장 중 3인으로 ‘27대 감독회장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취임식을 준비키로 했다.

이어진 기타 토의 시간에는 이강전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의 제안에 따라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키로 하고 문안 작성을 위해 목사 3인과 장로 3인 위원으로 세우기로 하고 위임은 감독회장 당선자에게 일임했다.

총실위가 끝난 뒤에는 시무예배가 이어졌다. 이규학 전 감독회장직무대행은 설교에서 모세의 지도력을 잘 본받아 감리교를 잘 이끌어 줄 것을 감독회장 당선자에게 당부했다.

예배 후에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자는 총실위원 및 직원들과 함께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아 아펜젤러 선교사 묘역과 하디 선교사 기념비 및 하디 선교사 딸 묘역에 들러 기도와 함께 헌화를 하며 감독회장 직무 수행 첫날의 공식 업무를 마쳤다.

▲ 하디 선교사 기념비 및 그의 딸 묘역에 선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자와 총회실행부위원 및 본부 직원들 모습
▲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의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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