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공개된 비디오를 통해 하나님이 자신을 통치하셨음을 고백

미셀 나이트 ©YouTube

11년 전 21세의 나이에 납치되었다 풀려난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32세의 미셀나이트(Michelle Knight)는 그간 자신을 기도로 후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명하고, 납치되어 시련을 겪는 동안 하나님이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였다고 10일 일반에 공개된 비디오를 통해 고백했다.

미셀 나이트는 금년 5월 329가지 죄로 기소된 납치범 아리엘 카스트로(52)의 집에서 경찰에 의해 풀려난 세 명의 여인 중 한사람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 버스운전사였던 납치범은 납치한 여인들을 구타하고, 굶기고 강간했는데, 세 여인 중 한 사람인 아만다 베리(Amanda Berry)에게는 납치범이 아버지가 되는 6세의 딸이 있다.

세 여인들은 10일 배포된 비디오를 통해 악몽기간동안 자신들을 후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명했다.

아만다 베리는 비디오를 통해 “나는 10년의 시련을 겪는 동안 나와 가족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이같은 넘치는 사랑과 친절은 나에게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또 14세의 어린나이로 납치되었던 지나 데지서스(Gina DeJesus)는 짧게 “후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보다도 긴 내용을 준비한 미셀 나이트는 그의 신앙을 되풀이하여 말했다. 그는 “나는 아주 건강히 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기를 원한다”며 “나는 그동안 지옥이 있다 돌아왔지만,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높이 들고 발을 땅에 굳건히 딛고 지옥을 걸어 나왔을 만큼 강하다”고 말했다.

또 “가장 좋은 친구인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나는 증오로 나 자신을 소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셀은 가장 어두운 상황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셀은 이어 “우리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 때 재판관이신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가 우리에게 주시는 계획은 내가 처했던 같은 상황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의 그의 날들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미셀은 “내가 의지할 수 있고 말을 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과 내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나의 운명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내 마음속에 무엇을 느끼든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라”면서 “여러분들의 기도에 감사한다. 나는 전혀 새로운 나의 인생을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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