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3표 중 2624표(득표율 46.7%) 얻어.. 10일부터 직무 수행

▲ 당선증과 축하의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는 전용재 당선인(옆은 허정원 사모)

5년여 혼란의 종지부를 찍고 새 수장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이끌 감독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전용재 목사(불꽃교회)가 감독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후 5시까지 전국 11개 연회에서 실시된 투표를 마감한 결과 기호 3번 전용재 목사가 2624표를 획득해 2055표에 머문 기호 4번 김충식 목사(서울연합교회)와 724표를 득한 기호 1번 함영환 목사(새롬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자인 전용재 목사는 개표가 완료된 직후 강일남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감독회장 당선증’을 수여 받았다.

인사말에 나선 전 목사는 “때로는 진흙탕 같고 소모적 싸움을 한 것 같았지만, 선거 내내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분명히 있다는 걸 확신했다”며 “무엇보다 유권자들께서 응답하고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바르게 섬기는 감독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감리교 모두의 승리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보실 때도 흐뭇하도록, 아름다운 감리교를 만들어가는 데 한 몸을 헌신할 각오”라며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뛰어준 다른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리고, 열과 성을 다해 선거운동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선인 신분이 된 전 목사는 지난 2일 열린 총회실행부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10일 오후에 소집된 임시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곧장 감독회장 직무를 시작한다.

취임식 또한 지난 2일의 총실위 결의에 따라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열린다. 임시총회 장소는 전용재 감독회장 당선자가 결정하게 된다.

▲ 후보별, 연회별 집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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