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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반대연대, “명성교회 세습 시도” 의혹 제기안산제일, 연세중앙, 은혜와진리, 해오름, 인천순복음, 임마누엘 교회 등도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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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04  02: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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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청어람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인 명성교회가 담임목회 직계세습을 준비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 돼 파문이 예상된다.

62개 교회는 이미 세습, 22개 교회는 세습 시도 의혹

기윤실,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9개 교계운동 단체들로 구성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 이하 세반연)는 3일 오전 서울 명동 청어람 3실에서 ‘교회세습 제보 결과 발표 및 세습 시도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세반연은 이날 지난 3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세습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교회에 관해서 제보 받은 사례를 실태 조사한 결과를 ‘세습이 확인된 교회’와 ‘세습이 진행중인 것이 확인된 교회’로 분류해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62개 교회가 세습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5개 교회가 현재 세습을 시도 중인 것으로 의혹 받고 있다. (도표1, 2 참고)

세습을 시도 중인 22개 교회에는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안산제일(고훈 목사), 연세중앙(윤석전 목사), 은혜와진리(조용목 목사), 해오름(최낙중 목사), 인천순복음(최성규 목사), 임마누엘(김국도 목사) 등 내로라하는 대형교회들이 포함됐다.

명성교회, 세반연 공개 질의에 입장 밝히지 않고 있어

세반연에 의하면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은퇴 시기까지 약 2년이 남았으며, 현재 아들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부목사로 시무 중에 있다. 김하나 목사는 교회 내에서 행정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부목사로 청빙되었음을 동남노회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다.

명성교회가 속해있는 예장 통합의 헌법 규정상 부목사는 위임목사를 바로 승계할 수 없고 해교회 사임 후 2년 이상 경과 후 위임목사로 시무 할 수 있다.

세반연은 이에 “명성교회는 하남지역에 지교회 설립을 계획 중이며, 김하나 목사를 지교회에서 사역케 한 뒤 세습을 강행한다는 의혹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반연은 또 “공문을 통해 세습 의혹이 제기된 24개 교회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담임목사 후임 청빙계획이 있는지를 묻고, 세습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질의했으나, 명성교회는 세습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의견을 밝히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삼환 목사는 자신의 저서 <섬겨야 합니다>(해외편)에서 “엄청난 부와 권세를 가진 대형교회가 왕실처럼 대를 이어가려는 데 문제”라고 지적하며 “자신도 내려오지 않고, 대를 이어 자식에게까지 물려주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라고 세습에 대한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188쪽)

교단별로는 감리교, 예장합동 가장 많아 

                   교단별 분포                                         선임목사 출신별 분포

한편 세습이 확인된 62개 교회에 대해서 분석을 한 결과 교단별로는 감리교 16교회, 예장합동 16교회로 가장 많았고 예장통합(7곳), 예성(4곳), 기침(3곳)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세습을 완료한 62개 교회 중 무려 28개 교회의 선임 목사들이 한기총 대표회장 또는 총회장, 감리교의 경우 감독 출신이었다.

이에 대해 세반연은 “교회세습 이슈가 대두되고, 교계 안팎에서 격렬하게 세습반대여론이 공론화되었음에도 2013년 현재 광범위하게 점진적으로 세습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교회에서 이들의 위치가 가지는 절대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들의 세습시도는 다수 교회에 큰 파급효과를 지닌다”고 우려의 소리를 냈다. 

▲ 표1

▲ 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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