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공항의 한 남자 “베니힌은 수십년 간 사람들에게 사기쳐왔다”

 베니힌©bennyhinn.org

카리스마 설교자이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복음전도자 베니힌은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한 남자로부터 ‘세계적인 위대한 사기꾼’으로 비난받았다.

이 사건은 6월 28일 발생했으며 비디오로 촬영된 장면이 TMZ를 통해 보도되었다. 이 남자는 베니힌의 면전에서 힘차게 “베니힌! 세계적인 위대한 사기꾼”이라고 외쳤다.

이 남자는 계속해서 “베니힌은 수십년 동안 사람들에게 사기쳐 왔다”며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기꾼으로 사람들로부터 연금 수표도 받으며, 사람들은 베니힌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에서 평생 모아온 돈을 사용하는데, 베니힌은 그 사람들이 죽으면 그들의 돈을 챙긴다”고 말했다.

베니힌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그는 기적의 치유를 위해 전 세계에서 집회를 갖는다.

이러한 집회를 통해 모아진 헌금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사용된다고 베니힌은 말한다.

그는 집회에서 자주 ‘믿음의 종자’(헌금)를 심도록 요구하는데 이로 인해 그는 많은 크리스천들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베니힌은 36년간 목회사역으로 들어온 4200만달러(약 500억원)의 헌금을 어린이집, 병원, 교회 건축과 복음전파 사역에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는 금년 4월 뉴스레터를 통해 빚을 갚는다고 250만달러(약 30억원)의 헌금을 후원자들에게 요구하기도 했었다.

복음전도자 베니힌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기대하면서 종자를 심는 것은 진실로 성경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나는 성경적인 번영을 믿으며 이것은 성경 전체를 통해 가르쳐지고 있다”면서 “주님께 드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복음 사역을 위해 헌금을 내는 사람들은 축복을 받고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종자를 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명령이며, 또 하나님의 율법이기 때문에 드린다”며 “우리는 하나님이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라고 명령하기 때문에 드리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드릴 때 확실히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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