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커뮤니티 건설의 중요성에 관한 설교에만 치중

그렉 엡스타인 교목 ©harvardhumanist.org

미국 하버드 대학의 인본주의 교목인 그렉 엡스타인(Greg Epstein)은 23일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이 없는 교회처럼 예배를 인도했다.

그의 회중들은 믿음과 종교의 긍정적인 면을 이용하여 강한 세속적 커뮤니티를 건설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엡스타인 목사는 예배도중 노래도 부르고 광고도 하면서 커뮤니티 건설의 중요성에 대해 설교했으며, 이 예배에는 오직 24명의 회중들만이 참석하여 1시간 남짓 계속되는 엡스타인 목사의 설교를 들었다.

엡스타인 목사는 10년 전에 하버드 대학에서 커뮤니티 건설을 시작했다. 그는 많은 교회에서 발견되는 세속적이며, 하나님이 없는 교회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회중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재정립 하기를 희망한다.

그는 “우리는 최근 회중이라는 단어가 어떤 커뮤니티, 즉 세상을 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강한 커뮤니티를 생각나게 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이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예배가 최근 복음주의 목사 제리 디위트(Jerry DeWitt)에 의해 열렸다. 그는 무신론에 빠진 후 복음주의 목회를 떠났으며 지금은 그의 목회경험을 무신론 교회를 세우는데 사용하고 있다.

두 사람은 메시지를 통해 그들이 인도하는 예배를 안티 종교로 만들지는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디위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입장에 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엡스타인 목사는 생물학자 토니 데보노와 함께 주일학교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진화론, DNA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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