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 관련 기자회견서 발언

▲ 기자회견 모습(뒷줄은 왼쪽부터 박찬종 전 의원, 강연재 변호사, 김경재 전 의원, 김수열 대표)

서울시의 ‘3·1절 도심 내 집회금지’ 통보에 반발한 보수단체들의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돼 집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3.1절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6일 오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전광훈 목사 외에 박찬종 문재인체포국민특검단 총괄위원장, 김경재 자유총연맹 전 총재, 김수열 일파만파 대표, 강연재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국민혁명의장'으로 소개된 전 목사는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은 3·1절까지 반드시 하야해야 한다"며 "국회도 즉시 해산해 새로운 총선을 해야 하며 김영수 대법원장을 비롯해 일본 보상 문제를 판결한 판사들은 다 물러나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번에 돌아오는 3·1절은 헌법에 보장된 범국민 저항권을 최대로 발동해 주사파와 남로당이 만들어 놓은 이 상황을 싹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건국을 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국가가 무너졌을 때 종교인들이 일어났다. 군번을 가진 안보세력들 전체가 일어나 달라"며 "이번 3·1절 행사는 범국민운동으로 일어나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독려했다.

이 과정에서 전 목사는 "윤석열 총장에게 말한다. 당신 도대체 지금 뭐하는 거냐. 문재인과 싸우는 척한다. 대통령 되고 싶으면 목숨을 내놓아라"며 "문재인, 국회의장들 다 체포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특검단 박찬종 변호사는 "문재인 정권은 광화문 광장을 폐쇄하고 3월 1일 우리의 집회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며 "3·1절에 1천만 명 모이지는 못한다 해도 전국 방방곡곡, 광화문 뒷골목, 서울 시내 골목은 다 열려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청와대 인근에 1천명, 광화문광장 주변 4개 장소에 99명씩 등 집회 개최를 신고했다가 금지 통고를 받았다.

그리고 기자회견이 열린 날인 26일, 서울행정법원은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자유대한호국단이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집합금지처분집행정지 소송에서 '기각'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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