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준비현황 설명 기자회견

▲ 1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오는 4월 4일 부활주일에 열리는 '2021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키워드는 ‘연합ㆍ공교회성ㆍ위로’ 이 세 가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지금까지의 준비 현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대회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을 비롯해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 총무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 언론위원장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여전히 성행 중인 관계로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병행해 진행된다. 사전에 접수된 예배 참석자만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현장예배를 드리고 일반 참가자는 온라인으로만 참가 가능하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의 인도로,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히장)의 대회사 선포, 한기채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신정호 목사(예장통합 통회장)의 설교,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환영사, 박문수 목사(기침 총회장)의 파송기도,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예배 중에는 사전에 녹화한 연합성가대 찬양 영상이 방영된다. 드려진 헌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는 선교헌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4월 7일에 보궐선거가 예정된 관계로 정치인들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참석케 하되 따로 소개하지는 않는다.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주제성구 롬1:4)’ 주제해설을 비롯, 선언문, 설교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공적 메시지가 되도록, 각 교단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설교문은 고명진 목사(기침), 김관선 목사(예장합동), 지형은 목사(기성)가 초안위원으로 참여했다. 주제해설은 권영주 교수(기침), 김지훈 교수(예장 대신), 이승진 교수(예장합신), 이희성 교수(예장합동), 태동열 교수(예장고신)가, 선언문은 김성호 교수(기하성), 송인설 교수(예장통합), 임시영 교수(예성)가 맡았다.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한국교회는 예배공동체의 본질을 굳게 부여잡으며 교회연합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는 공공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은 인류에게 구원의 소망을 주는 일대 사건”이라며 “부활절 메시지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개최된다.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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