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울산, 광주, 부산 등 전국서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발생

▲ 한 지방단치단체가 발동한 행정명령 안내 포스터

선교단체 인터콥에서 운영하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제2의 신천지 대구교회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해 말 강행한 행사에 2천여 명이 다녀간 이후, 열방센터와 연관한 확진자가 충주, 울산, 광주, 부산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충주의 경우 새해 들어서만 교회 2곳에서 열방센터와 연관한 확진자가 40명 넘게 늘었다. 울산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교인들이 자신들의 교회 행사에 참가하면서 모두 17개 교회에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이 지난해 말 열방센터에서 열린 두 차례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는 인원만 2천4백 명이 넘는다.

이에 각 지방단체들은 BTJ열방센터 방문자 등에 코로나 진단검사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다.

BTJ열방센터가 소재한 경북 상주시는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방역 비용을 열방센터 측에 구상 청구할 방침이다. 또 방역 규정 위반이 고쳐지지 않으면 시설 폐쇄와 함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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