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수용 천안 성결원… 수도권 및 충청지역 의료 요양 시설로 적합

▲ 성결원 전경

최근 서울의 대형교회 5곳이 자체 소유의 기도원 및 수양관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천안의 노인요양시설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했다.

기성 총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등 치료시설이 크게 부족해지면서 노인요양시설로 사용하던 성결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성결원은 성결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설립한 노인요양시설로 사용되던 건물로 천안시 동남구 동면 행암길 9-17에 있어 수도권 및 충청지역 코로나 환자들을 수용하기에 적절한 편이다. 최대 100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설 사용을 긴급 승인한 성결교 복지재단이사회 이사장 홍승표 목사는 “성결원을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이르면 연말에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 환자가 넘쳐나서 방역당국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데 교회가 코로나 종식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성결원의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사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