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교리 전파’ 이유로 2000년에 기하성총회에서 제명처리 돼

▲ JTBC 뉴스 화면 캡쳐

지난 16일 십수년간 신도 자녀들을 성착취한 목사에 대한 언론 보도로 또 한 번 교회가 욕을 먹고 있다.

이와 관련 문제의 A목사는 이미 20년 전에 ‘사이비 교리 전파’가 문제가 돼 소속 교단으로부터 제명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목사인 것이다.

고소장에 의하면 피해자들은 지난 2002년부터 십수년간 경기 안산시 한 교회에 갇혀 지내며 A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또한 A목사는 ‘음란마귀를 빼야한다’며 범행했고 관련 동영상도 촬영했다.

이후 성인이 돼서 겨우 교회를 탈출했으나 두려움에 신고를 미루다 최근 용기를 내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목사 측은 고소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하성총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에 의하면 A목사는 2000년 8월 21일 제49차 2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제명됐다. 기하성총회 신학과 신앙에 반하는 ‘사이비교리를 전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하성총회 총무 엄진용 목사는 “신학적 문제가 발생하여 교단 차원에서 징계를 하여도 여전히 교단소속 목사인 것처럼 위장하여 교회 간판을 사용하므로 교단과 소속 교회 전체가 대외적으로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고 있다”며 “언론들은 사건과 상관없는 자들이 대외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실 확인 관계를 명확하게 한 후 기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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