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 명성, 사랑의, 광림, 강남침례 등…이낙연 "목사님들 결심 감사"

▲ 14일 열린 간담회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낙연 대표, 김진표 의원, 오정현 목사, 김삼환 목사,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5개 교회가 자신들이 보유한 기도원, 수양관 등을 코로나 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는 5개 교회와  더불어민주당과의 ‘코로나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강남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및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민주당의 이낙연 대표 및 김진표·김성주·오영훈·김재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공되는 생활치료센터 규모는 △강남침례교회 100실(경기 양평)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 파주) 등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도 확진자 치료 병실로 제공키로 했다.

시설들은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해외에서 귀국한 환자들의 생활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낙연 대표는 "목사님들 감사드린다"며 "교계 지도자 여러분이 사랑의 마음으로 큰 결심을 해줘서 국민들이 큰 희망을 느낄 것"이라고 인사말 했다.

이어 "확진자가 (계속해서 많이) 나오게 되면 생활치료센터나 병상이나 또는 자가격리 진료자에 대한 임시생활시설이 갑자기 필요하게 된다"며 “목사님들께서 결심해주신 게 바로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이다. 긴요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훈 목사는 "한국기독교는 개화기부터 지금까지 나라 사랑에 앞장서왔고 나라가 어려울 때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우리가 모든 것에 솔선수범했다"며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모든 교회가 철저히 방역하면서 정부와 잘 협조해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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