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하루 수십 명씩 확진… “경각심 높여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국적으로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 중이어서 개체 교회의 각별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방역당국에 의하면,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충남, 충북, 전북, 대구 등 전국에 걸쳐서 하루 수십 명씩 발생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성석교회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 13일 현재 관련 확진자가 총 140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는 13일 교인 33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아, 이틀 만에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제천의 한 교회는 13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교회를 폐쇄했다. 뿐만 아니라 역학 관계가 있는 다른 두 교회도 폐쇄 조치했고, 시내 모든 교회에 오는 20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밖에도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집계됐고, 전북 전주 새소망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으며 광주 교회 3곳에서도 교인 8명이 확진됐다.

연합단체 한교총 및 기감ㆍ예장통합ㆍ예장합동 등 각 교단들이 공문을 통해 세세한 지침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로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치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 가운데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양 연습을 하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체교회들이 교인들의 생명은 물론 이웃들의 생명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갖고 각별히 방역수칙 준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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