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식 모습

현재 국내거주 외국인은 약 230여만 명에 이른다. 해마다 10-20%씩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외국인 500만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전망한다. 이 중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결혼 이주 여성도 약 20여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의 국적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특별히 선교사들이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비기독교 국가 내지는 반기독교 국가 출신들이 많다. 이들 중의 많은 이들이 국내에 거주하면서 복음을 접하였고 개종한 이들도 상당 수 있다.

이들 중 헌신자를 발굴해 자국의 목회자 및 지도자로 역 파송하는 목적을 비전으로 설립돼 운영되는 신학교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세계외국인선교신학교(The World Mission Foreigners Seminary)가 그곳이다.

2011년3월 김덕겸 목사에 의해 설립된 세계외국인선교신학교는 현재 서울과 안산, 화성 등 3지역에 캠퍼스를 두고 수업중이다. 2019년까지 총 7회에 걸쳐 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의 국적은 미국, 영국, 중국, 필리핀, 미얀마, 인도, 콩고, 나이지리아, 우간다, 케냐, 이란, 남아공 등이다.

학생들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중에서 선발하고 수업은 주말(토요일 및 주일 오후)에 진행하며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1년을 3분기로 나누는 쿼터 제를 택하며 1분기는 14주-16주로 한다.

교과과정은 정규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의 교과과정을 따르고 학생의 자격에 따라서 본 교 학장의 명의로 수여하거나 필요할 겨우 국내 대학의 총장 명의의 졸업장을 수여 한다.

재학생들에게는 전원 장학제도를 택하며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개인 또는 교회의 기부금 (헌금)으로 조달하며 졸업자는 국내교단과 연계하여 안수하거나 선교사로 파송하되 국내의 교회와 일대일의 후원관계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후원하도록 한다.

현재까지는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교회의 교육관을 무상으로 빌려서 사용하는 형태다 하지만 독지가로부터 봉안당 5.000기를 기증받아 학교 자체 건물건립과 정규외국인신대학교로의 승격을 준비 중이다.

설립자 김덕겸 목사는 “이 계획이 완성되면 국내 유일의 외국인전문 선교신학대학교가 될 것이며 신학뿐만 아니라 장, 단기 외국인 지도자 연수 및 재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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