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혀

▲ 존 파이퍼 목사

미국의 저명한 존 파이퍼 목사는 트럼프의 치명적 행동이 우리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미국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고 크리스천 유권자들에게 경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했다.

미국에서 영향력이 있는 목사이며 작가인 존 파이퍼는 자신의 블로그에 2020년 대선의 의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썼다.

33년 동안 미니아폴리스 교회에서 목회를 해온 존 파이퍼 목사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공적 행동의 유형을 가볍게 취급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고 일깨워 주었다.

그는 이러한 모든 죄들이 성경에 언급되어 있으며 국민과 국가를 파괴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지도자의 치명적 영향이 그의 사람됨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정책만을 통하여 온다고 여기는 것은 큰 실수라 생각한다”며 “거만한 자랑, 상스러움, 부도덕, 파벌싸움은 스스로 죄의 올가미를 씌우는 것일 뿐 아니라 국가를 부패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지난 5년간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이런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크리스천들은 왜 자기도취와 자만에 빠진 지도자가 가져오는 파괴적인 영향을 무시하면서 자신들이 인류의 생명과 자유를 구하고 있다고 확신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 크리스천들이 생명과 자유를 지키는 정책과 법이 어떤 특정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에는 인격적인 연관이 있다고 강조하고 지도자가 자기도취와 자만에 빠진 거만함을 드러낼 때 그 지도자는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행동의 모델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파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소임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보도록 인도하고, 죄를 용서하는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이며,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그리스도를 귀중하게 여기며, 그리스도의 모든 가치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사랑과 성결로 천국에 갈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글을 쓴 후 파이퍼는 트윗에 바이든이나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내 앞의 두가지 선택에 명백히 놓여있는 파멸을 인정함으로써 내가 어떤 선을 행한다는 희박한 가능성을 생각할 때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믿음, 소망, 사랑을 위해 굳게 서는 나의 소명을 손상시키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나는 생명을 주는 소명에 대한 나의 헌신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것이다. 세계가 그것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물을 것이다. 나의 양심도 물을 것인데 내가 어떻게 대답할까? 즐거운 미소로 나는 믿지 않은 이웃에게 왜 주님에 대한 나의 충성심이 낙태에 의한 죽음, 오만에 의한 죽음 등과 불화하도록 했는지 설명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가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과거에 저지른 트럼프의 부도덕한 행동, 그리고 그것을 죄로 여기고 단념할 의지가 없다면서 그가 대통령직에 도덕적으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교회와 집권 정치세력간의 관계는 종종 핵심적인 그리스도의 정신을 부패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했던 것 보다 더 당신의 조국, 종족, 가족이나 인종에게 애착을 갖지 말아 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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