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개최한 아동·청소년복지 정책 포럼 ‘위기에서 꿈으로’가 성료됐다.

이번 포럼은 월드비전의 창립 7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월드비전 국내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아동이 위기를 극복하고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월드비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1부에서 유서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위기아동지원사업 성과’를 주제로 이용자·사회복지실무자·지역사회 측면에서의 성과 및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실천적·제도적 함의가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 교수는 위기아동과 가정을 돕는 민간과 공공자원간의 협업체계가 책임성 있게 구조화돼야 하며, 지역적 편차를 줄이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전국 만 11세~23세 아동·청소년 약 3,300명과 청소년 쉼터 및 가정형wee센터를 이용 중인 164명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경험하는 부정적 생애 경험(학대·폭력 등)은 꿈 실현가능성과 진로 성숙도, 진로장벽 인식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꿈의 존재는 행복지수와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부는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의 사례 발표 시간은 월드비전 70년 국내사업 성과를 중점으로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따라 거듭해온 지원 시스템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가 전해졌다.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는 김형태 서울기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주재로 황우정 여성가족부 청소년자립지원과장, 최성숙 서울시 사회복지관협회장, 마재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장, 월드비전 꿈지원사업 사례 아동과 보호자가 참석해 아동·청소년복지 개선과 정책적 대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월드비전은 “한국전쟁 직후 고아들을 위한 시설지원·복지관 사업으로 시작된 월드비전의 국내사업은, 이제는 취약계층의 위기지원과 아동들의 꿈을 위해 복지관에서 ‘꿈꾸는아이들사업단’으로의 전환 및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아동청소년들의 꿈 지원이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사각지대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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