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실행위원, 부서장만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

▲ 예장대신 제55회 총회 신임 임원들(가운데 오른 쪽이 총회장 이상개 목사, 왼쪽이 목사부총회장 이정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제55회 총회가 14일(월) 오후 3시 ‘뜰안채2’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황인바, 이번 총회는 노회와 총회대의원의 동의를 얻어 실행위원, 부서장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개최됐다. 방역지침 준수는 물론이다.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목사부총회장 이상재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로부터 시작됐다.

총회장 황형식 목사는 설교에서 코로나19로 고통을 받는 이웃들과 교회들을 위로하면서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총회장, 총무 활동보고는 유인물로 받았으며,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12개 상비부서, 상설위원회, 유지재단의 보고를 받고 처리했다.

그 외 각 기관(교육기관, 독립기관, 면려기관)의 보고는 의사자료를 검토하여 처리하였으며, 기타 보고로 교단교류추진위원회, 교단가연구위원회, 회관매입추진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처리하였다.

선거관리위원장 이주일목사의 사회로 치러진 제55회기 임원선거는 전 임원이 단독 출마함으로 별도의 선거 없이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의 정견발표를 듣고 일괄 처리하여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했다.

제55회기 임원에는 총회장에 이상재 목사, 목사부총회장에 이정현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주홍철 장로, 서기에 모연구 목사, 부서기에 권상규 목사, 회의록서기에 송재권 목사, 부회의록서기에 남성종 목사, 회계에 이동재 장로, 부회계에 김오영 장로가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이상재목사는 취임사에서 “제55회기는 교단 설립 60주년의 뜻 깊은 해로서 대신의 하나됨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면서 “‘노회 중심, 목회 중심, 선교 중심’인 대신의 가치가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신임 총회장 이상재목사의 사회로 다뤄진 주요 안건 처리에서는 한국교계의 연합을 위해 한교연을 탈퇴하고, 한교총으로의 가입을 결정했다.

또한 입법 예고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으며, 교단가연구위원회에서 1년 간 연구한 교단가를 채택했다. 상비부서 및 상설위원회 조직, 사업계획, 이관된 안건처리를 위해 상임위원 회의를 9월 24일 소집하기로 했으며, 그 결과에 대한 추인은 실행위원회에 위임했다. 실행위원회는 10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7. 대신총회는 고신, 대신, 합신총회의 친밀한 교류를 통해 개혁주의 신앙일치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금 번 총회에 서로의 우의를 다지며 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목사, 사무총장 이영한목사, 서기 정은석목사)와 합신총회(총회장 문수석목사, 총무 정성엽목사)의 사절단이 내방하여 축하 인사를 전했다. 3개 교단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하는 정통장로교의 연합을 통하여 한국교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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