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의 과학에 관한 크리스천 성명서 발표

 

미국의 종교와 과학계에 종사하는 2,700여 복음주의자들은 코로나 19 정치화에 반대하고 크리스천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펜데믹시대의 과학에 관한 크리스천 성명서”에 서명했다.

성명서는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걸린 공공분야에서 과학의 정치화와 양극화에 심히 우려한다. ‘과학’이란 단어는 문화전쟁에서 무기가 되었다”며 “과학자들은 비방당하고 있으며 그들의 발견은 무시되고 있는 반면, 음모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슬프게도, 크리스천들은 이런 추세를 매우 민감한 것 같으며, 사려깊은 크리스천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을런지 모르지만 우리들 어느누구도 명백한 과학적 발견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또 “우리는 크리스천들이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고 코로나 19에 관한 생명의학계의 연구를 지지해 줄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성명서에 서명한 복음주의자들은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확인하며 과학을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도구로 여긴다”고 확신했다.

성명서는 크리스천들에게는 과학적 프로세스에 의심을 가질 이유가 있지만 과학자들의 연구를 일축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성명서는 “크리스천들은 과학자들의 주장에 의심을 가질 수 있지만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신앙은 단순히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과학이 보여주고 있다는 식의 주장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수백만명의 생명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크리스천들은 전문분야의 과학자들이나 의사가 하는 말을 경청해야한다”고 경고했다.

교회의 문을 다시 여는 것에 대해서도 성명서 서명자들은 “크리스천들은 우리들 사이의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위한 하나님의 요구와 함께 만나라는 하나님의 요구사이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예수안에서 영원하고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자신을 희생하고 우리의 자유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져오는 것은 과학이 아니며 우리의 믿음”이라고 했다.

성명서는 “펜데믹 시대에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고난이 고통스럽고, 사려 깊은 크리스천들은 그들의 필요와 건강의 필요간에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명서는 크리스천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잘못된 정보를 고치며 정의를 위해 일하며 기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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