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확대시켜 ‘좋은 교회상’ 제정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시상해오고 있는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라창호)가 상을 교계의 노벨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좋은 교회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시상 부분도 확대키로 했다.

▲ 17일 백주년기념관에서의 '좋은교회상 제정 및 기자간담회' 모습

‘좋은 교회상 제정 및 명예심사위원 위촉식’ 가져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제3연수실에서 ‘좋은 교회상' 제정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좋은 교회상’은 노벨상처럼 권위를 갖고 교회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상을 할 뿐 아니라, 불신자들도 수상 교회들에 대해서는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존경과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권위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 제정됐다.

제정 첫 해인 올해는 △사회봉사부문으로 지난 10년간 교회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지역사회 약자들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들에게 수여해 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제11회)’을 시상하고 △신설된 선교부문으로 ‘열방을 향한 교회상(제1회)’을 시상한다.

앞으로는 두 개 부문 외에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교회교육부문, 특수사역부문 등으로 시상 부문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정 첫 해인 올해 ‘2013 좋은 교회상’은 신청 및 추천 두 방식으로 오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접수를 받은 후 3차례의 심사를 거쳐서 10월 31일 발표하며 12월 9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윤실 이사 조흥식 교수(서울대) “좋은 교회상은 다양한 부문에서 신뢰받는 교회의 외형적 모습을 사회에 알라고,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의 재부흥의 토대를 살리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며 “좋은 교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교파를 초월해 한국 교회들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교회일치 운동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은 물론 계속해서 ‘좋은 교회상’을 후원 예정인 소망글로벌 강석창 회장은 “사회 속에 존재하는 교회는 세상을 향해 소망의 근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속에서 이름 없이 사명을 잘 수행하고 있는 좋은 교회들을 발굴하고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좋은 교회상’은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지역사회의 기여와 신뢰도’를 기본 심사기준 곧 100점 만점에 40점으로 했다. 나머지 60점은 각 부분별 6개 기준에 따라 부여한다.

또한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위해 구세군 문수경 사관, 감리교 신복현ㆍ태동화 목사, 예장통합 이승렬ㆍ이정권 목사, 기장 이준모ㆍ천민희 목사, 예장백석 윤희화ㆍ장현승 목사, 기성 지용희 목사 등 각 교단 내 사회복지, 사회선교, 세계선교부 등에 소속된 10명을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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