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측 “역학조사 결과, 추가 감염 가능성 희박 결론 났다”

▲ 사랑의교회 홈페이지 화면 캡쳐

“사랑의교회에 등록한 성도 한 분이 확진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니라 방문지입니다. 너무 두려워 마시고, 교회와 확진 받은 성도를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의교회 공고문 내용 중)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의교회는 14일 “성도(70대) 한 분이 13일 오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랑의교회에 따르면 이 교인은 지난 11일 토요비전새벽예배와 12일 주일 2부예배에 참석했고, 예배 후 바로 귀가했다. 교회에 의하면 이 교인은 물론 예배에 참석한 모든 교인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사랑의교회는 “역학조사결과 방역수칙을 완벽하게 준수했기 때문에 추가 감염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냈다”면서 “같은 공간, 같은 자리에서 예배를 드렸어도 마스크를 모두 착용했기에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사랑의교회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예배에 참석했더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면서 “예배 시간이 겹치는 성도들 중에서 밀접접촉자에 해당되시는 성도들에게는 서초구청에서 문자를 발송해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교회 전 공간은 14일 오후에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하고, 24시간 동안 폐쇄 예정이고, 향후 2주간(15~28일) 모든 현장 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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