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자신 재림했다고 주장… 유튜브 시청 여대생 가출 발생

▲ 펼침막에 ‘마지막 때 마지막환란의 시기에 여러분 곁에 예수님이자 메시아이자 하나님께서 육으로 오신 것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글이 보인다.

“마지막 때 마지막환란의 시기에 여러분 곁에 예수님이자 메시아이자 하나님께서 육으로 오신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한상협’)가 주의보를 발령한, 유투브와 다음 카페 ‘천상지천’의 펼침막에 쓰인 문구다.

‘한상협’은 ‘천상지천’에 대한 주의보를 25일 발령했다. ‘천상지천’은 운영자 kiery7(35세, 실명은 아직 확인 안 됨)을‘ △육으로 재림한 재림주이며 △부패한 세상을 심판할 심판자이자 △성경에 나오는 인자’라고 믿고 따르는 곳이다.

한상협에 의하면 ‘천상지천’의 운영자 kiery7는 자신이 구원자로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종교 등 국내 및 국외를 대상으로 이 땅을 천국과 같이 만들라는 것이 아버지의 말씀이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언론, 4대강, 소득률, 근로시간, 자살율, 암, 출산률 최하위, 일자리, 쓰레기폐기 지하수, 불소, 켐트레일, 전자파, 가전제품(결국 전자파를 통해 수명단축), 사드, 방사능, GMO 등을 거론하며 지구는 사탄에게 장악 당했고, 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하늘에서 왔다고 주장한다.

성경도 자신이 기록한 것이고, 성경이 자신에 대해 신약에 다 예언되어 있는데 특히 격암유록에도 예언돼 있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재림하셨고, 자신도 재림했다고 주장한다. 하늘에서 지옥 지구에 마지막으로 참회의 기회를 주려고 왔다는 것이다.

한상협에 의하면, 그는 이 세상을 감옥 행성으로 표현하며 감옥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구원받으려면 좁은 문으로 가야 하는데 좁은 문으로 가는 길은 쉽게 알려줄 수 없고, 하늘의 뜻을 따라서 노력도 많이 해야 하고, 공의 공덕을 쌓아야 알려 줄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눅 4:41을 근거로 ‘윤회설’도 주장한다는 게 한상협의 설명이다. 사람이 죽으면 끝이 아니라 다시 기회를 얻게 되어 태어나는 되고, 또한 심판을 어느 정도 받았으면 또 기회를 얻어서 태어난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한상협은 “특히 그는 모든 성경을 자신의 스토리로 전개하며, 반성경적 해석을 통해 많은 영혼을 미혹한다”면서 “실제로 현재 가출자들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합숙을 하고 있으며 여대생 한명이 가출해 집으로 돌아오라는 한맺힌 부모의 시위가 계속 되고 있는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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