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임자도·증도·두암·병촌 등 순교지 순례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임원들이 헌신의 각오를 다지며 순교지를 돌아본다.

기성 제114년차 총회장 한기채 목사 등 총회임원들은 오는 23~24일 주요 순교지에서 114년차 총회장 헌신예배 및 총회임원 순교지 순례를 진행한다.

23일 방문하는 임자진리교회는 마지막까지 원수를 사랑했던 이판일 장로 등 48인의 성도가 순교한 교회다. 24일 방문하는 두암교회는 윤임례 집사 등 23명의 성도들이 순교한 교회다.

24일에는 증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총회장 헌신예배를 드린다. 총회장 시무교회에서 드리는 축하예배 대신 대표적 순교지에서 헌신예배를 드리는 것도 의미 있지만 이날 농어촌 목회자 114명을 초청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어렵고 척박한 농어촌에서 오랜 기간 목회하며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온 목회자들을 섬긴다는 취지다.

그런 뜻에서 헌신예배 순서도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맡겼다. 집례 허병국 목사(군위교회), 기도 김기옥 목사(개군교회), 성경봉독 김영선 목사(압해남부교회), 설교 박원종 목사(명광교회), 헌시 정찬 목사(간평교회), 축도 김성철 목사(거창교회)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한기채 총회장은 “우리 성결교회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하여 순교적 영성을 유산으로 이어 받은 자랑스러운 교단”이라며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의 표어로 시작하는 제114년차 총회는 하나님 앞에 깊은 헌신을 다짐하는 의미로 교단 순교지에서 헌신예배를 드리며 제114년차 총회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 제114년차 총회는 교단 중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순교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성결교회의 순교영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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