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앞두고 사역 준비 모임서 발생… 발생 건물 포함 4개동 폐쇄

 

방역 당국에 의하면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소속 회원과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와 신도 등이 이어진 연쇄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30일 밤 현재 확진자는 8명이며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 조처를 내리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CCC회원 중 2명은 가천대 학생이어서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교내에서 동선이 겹치는 학생, 교수, 행정요원 등 2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 중이다.

이와 관련 CCC는 31일 선교회 소속 회원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CCC는 입장문에서 “지난 5월 28일 한국대학생선교회 소속 5명이 안타깝게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최초 감염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확진자 판정 결과를 듣고 곧바로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을 포함한 4개 동을 모두 폐쇄했고, 위기관리대응팀을 구성해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 의하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이 되면서 정부에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초‧중‧고‧대학이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대학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CCC는 “당시 현장에 있던 2명 중 1명과 함께 살던 회원들 중 3명이 나중에 추가로 확진됐고, 그 외의 참석자들은 31일 오후 현재 검사결과를 받지 못한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CCC 입장문 전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입장문
 

지난 5월 28일 한국대학생선교회 소속 5명이 안타깝게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초 감염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최초 확진자 판정 결과를 듣고 곧바로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을 포함한 4개 동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그리고 자가 격리와 보건교육대상으로 나뉘어 적극적으로 종로보건소와 역학조사에 협조를 했습니다. 또한 위기관리대응팀을 구성하여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2명 중 1명과 함께 살던 회원들 중 3명이 나중에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그 외의 참석자들은 31일 오후 현재 검사결과를 받지 못한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을 위하여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방문자 리스트 작성, 건물 및 회의실 방역 등을 철저하게 해왔습니다.

또한 지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문을 작성하여 50일 동안 각자 처한 곳에서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현장(오프라인) 사역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비대면 사역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이 되면서 정부에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초‧중‧고‧대학이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대학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에서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보건과 안전 그리고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확진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그리고 한국대학생선교회 회원 모두가 더욱 철저하게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과 예방을 위하여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2020년 6월 1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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