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예배자 312명 제외한 전원.. “방역 수칙 잘 지켜준 결과”

▲ (YTN 뉴스화면 캡처)

이태원클럽發 2차 감염자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3차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컸던 인천 미추홀구 팔복교회와 동구 온사랑장로교회 성도 전원이 검사결과 ‘음성’인 것으로 나와 안도의 숨을 쉬게 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5일 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환자와의 접촉에 따른 다중이용시설(교회 2, 학원 등) 이용자에 대한 검사 진행상황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검사를 받은 온라인예배자들을 제외한 2곳 교회의 성도(팔복교회 485명, 온사랑장로교회 277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인천시는 “다중이용시설인 2곳 교회에서 감염이 추가 확산되지 않은 것은 일주일에 두세 차례의 소독, 입장할 경우에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지정좌석제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102번 확진환자 한사람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교회 2곳 1,100여분 성도들께서 너무 많은 불편을 겪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방역과 검사에 적극 임해주셨다”면서 “방역 수칙도 잘 지켜주신 교회 관계자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역시 15일 가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 1000여 명의 교인 가운데 3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였고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장갑 착용도 의무화하는 등 시설 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방역 조치를 고민하고 시행한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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